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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부] 제6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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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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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제6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다음과 같이 실시하였습니다.

*일시 : 2016년 11월 12일 10:00~15:00
*장소 : 천안시 광덕면 일대 3가정 연탄 1000장, 2가정 등유
*참석 : 40여명


함께 해주신 이용문 협회장님, 김석태 부회장님, 장윤희 재무이사님, 사무국 직원 그리고 송준호/유근봉
전임도회장님을 비롯한 충남도회 임원 및 회원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6회 충남도회 사랑의 연탄나눔행사 후기
ISRRT 때 타오른 청사초롱! 연탄나눔행사로 옮겨 붙다
글쓴이 : 류준민[단국대병원 종양학과]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걱정하지 마라/글 배우(김동혁)-

그렇다!
우리들 대부분은 “봉사 한 번 해봐야지” 하고 마음먹고는 실행에 옮기는 걸 늘 걱정하며 주저하곤 한다.

“걱정하지 마라
봉사도 많이 하면 는다.“

11월 12일 토요일
여섯 번째 충남도회 사랑의 연탄나눔행사가 진행되었다.
지난해 홍성지역에 이어 올해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지역이다.

구름도 예쁜 청명한 가을날~!
연탄 나눔 행사장소로 이동하는 길가의 시골집 담벼락 옆 감나무엔 몇 개 남지 않은 빨간 감이 홍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옛날에는 까치밥이라고 불렀었다. 까치가 겨울을 나는데 보탬이 되라는 의미에서 남겨 둔 따뜻하고 정겨운 시골인심~!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이다.
하나 따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웬 못된 생각이냐 싶어 깔끔하게 마음 접었다. ㅎㅎ

머지않아 찬바람이 불고 눈도 오고 추워질 텐데…….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날은 기가 막히게 잘 잡은 것 같다.

충남도회 송재범 회장님과 이창호 부회장님 그리고 도회 전직 회장님이신 송준호, 유근봉 회장님과 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구 팀장님을 비롯한 충남도회 회원 및 그의 가족들을 포함하여 40여명이 함께한 뜻 깊은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용문 협회장님과 김석태 부회장님, 장윤희 재무이사님과 협회 사무국 직원들께서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해주시면서 충남도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셨다.

오전 10시,
광덕면 소재 광덕초등학교 후문 주차장에 집결하였다.
주무부서인 충남도회 복지이사 김기랑 선생님의 간단한 행사진행 설명이 있었고, 송재범 충남도회 회장님의 인사말과 이용문 협회장님의 격려말씀이 계셨다.

 협회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봉사라고 했는데, 우리 마음 편하자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 마음에서 봉사했노라 만족하기 위해서 하는 봉사가 아니라
진정 불편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 라는
연탄나눔행사가 아닌 진정 “연탄나눔봉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갑자기 쥐구멍을 찾고 싶어졌다.
나 역시 사실은 그런 마음이었기 때문에…….

연탄 1,000장과 쌀, 그리고 등유가 준비되었다.
요즘 연탄을 쓰는 가정이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라 연탄 대신 등유로 대체해 줄 수 없느냐는 협조요청이 들어와 연탄 1,000장은 등유로 대체되었다.
두 가구에 연탄 1,000장 상당의 등유를, 세 가구엔 연탄 1,000장을 배달하는 것이 오늘 할일!

연탄을 가득 실은 차량에서 쌓아놓을 장소까지의 이동 거리는 3~40여 미터…….
한 줄로 길게 늘어선 회원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운데 한 장, 한 장의 연탄이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어 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화창한 가을 날씨여서 연탄을 배달하는 회원들의 얼굴에 금세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 얼굴들이 하나같이 예뻤고 멋져 보였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댁 연탄창고에 한 장 한 장의 연탄이 쌓여갈 때마다 우리의 마음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었다.

참여한 회원 누구하나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나눔 봉사에 임했다.

연탄배달 마지막 가정의 할머니께선 한사코 마다하는 우리에게 고맙다며 귤 한 박스를 내어 주시기도 하셨다.
배달을 마치고 점심으로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은 후에 후식으로 귤을 하나 먹었는데 어찌나 달던지……. 나도 모르게 한 움큼 더 집게 되었다.

사랑의 “연탄나눔행사”가 아닌 사랑의 “연탄나눔봉사”였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 뿌듯했다.

11월 12일,
우리 대한방사선사협회 충청남도회의 여섯 번째 사랑의 연탄나눔봉사가 있던 날!
우리도회 뿐만 아니라 오늘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대한방사선사협회 전국 16개 시도회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김장나눔봉사 내지는 연탄나눔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전국의 많은 방사선사들이 이웃들과의 나눔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내가 오늘 느꼈던 가슴 뿌듯함을 전국의 많은 방사선사 선생님들도 느꼈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나눌 수 있는 방사선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

더 늘었으면 좋겠다!
사랑의 “연탄나눔봉사”에 참가하는 우리 방사선사 회원들이…….

하여 이젠 없어졌으면 좋겠다.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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